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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北 방사포 포착해 안보상황점검회의..재래식 방사포라 공개 안 해"

입력 | 2022-06-12 23:58   수정 | 2022-06-13 00:00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을 포착하고 ″오전 10시반부터 1시간 동안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밤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전 8시 7분경부터 11시 3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며 ″국가안보실은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늘 안보상황점검회의엔 김태효 제1차장, 신인호 제2차장,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백태현 통일비서관, 임기훈 국방비서관,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참석자들은 북한이 우리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각종 무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음을 우려한다″며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차분하고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의 결과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 보고됐고, 김 실장은 이를 대통령에 보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방사포 발사 사실을 공개하자, 회의 시작 12시간 반만인 밤 11시쯤 회의 소집 사실을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오늘처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지만 즉각 발표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