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13 11:42 수정 | 2022-06-13 11:42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면서 개 식용 종식을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공개된 서울신문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의 첫 언론 인터뷰로, 김 여사는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대 정서를 갖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식용 목적으로 키우는 개들은 좁은 뜰장에서 먹고 자고 배변도 한다″며 ″항생제를 먹이며 키우는 사례도 있어서 개고기는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개 식용 종식 방안에 대해선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 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훌륭한 배우자를 만났다는 의미로 ′매리드 업′이라고 한 데 대해선, ″제가 바로 그 말을 알아듣고는 ′리얼리?′라고 받아쳤다″며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남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