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 "대통령의 방통위 압박 맞지 않다"

입력 | 2022-06-22 09:53   수정 | 2022-06-22 09:58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압박에 대해 ″실무자를 통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연락이 왔다″며 ″직접적으로 거취에 대해 왈가왈부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 상임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임기는 외부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고, 결격사유가 아닌 한 일을 하도록 돼 있다″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상임위원은 특히 여권에서 한상혁 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문제삼아 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망신을 줘서 물러나게 하려는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내년 8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임기가 보장된 분들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