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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두달 만에 지지율 30%대 급락‥"20대·중도·보수층 이탈"

입력 | 2022-07-11 11:33   수정 | 2022-07-11 12: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5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보다 20%포인트 낮았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2.9% 포인트, 60대 10.2%포인트, 70대 이상이 8.0%포인트 떨어지는 등 주로 20대와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4.5%로 40%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부정 평가는 8.9% 포인트 오른 60.8%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6.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와 마찬가지로 KSOI 조사에서도 20대에서 부정 평가율이 17.0%포인트 상승했고, 중도층에서 14.8%포인트, 보수층 17.1%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 15.5%포인트 부정평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29.0%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97%, 유선 3%의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3.9%입니다.

KSOI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KSOI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