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기자단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제 중단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이 오늘 하루만에 재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 평소보다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기자단을 만나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시라″며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방역을 어떻게 할거냐′고 기자단이 묻자 윤 대통령은 ″어제 질병관리청, 감염병 대응위원회 등과 회의를 했다″면서 ″내일 총리가 주재하는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방침을 발표할 것″이라 답했습니다.
또 경제상황 어려운데 어제 업무보고에서 추경호 부총리에게 어떤 점을 당부했냐고 질문하자 윤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건 서민 민생이 경제위기로 타격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주말사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통령실은 확산을 우려해 어제 출근길 약식회견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은 ″기자단이 괜찮다면, 하면 안 되겠느냐″며 약식회견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