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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방송 장악 생각도 능력도 없어"‥"언론노조가 좌지우지" 발언 놓고 설전

입력 | 2022-07-14 10:15   수정 | 2022-07-14 10:16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방송 장악′을 위해 국민의힘이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를 가져가려 한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 장악할 능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민주당의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당일 때 방송 지배구조 바꾸겠다고 여러 안을 냈지만 집권하자마자 현행법대로 다 임명했다″며 ″그런데 야당이 되자마자 또 지배구조 바꾸겠다고 난리 친다. 아무 진정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자신들이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니까 우리가 방송을 좌지우지할 것 아니냐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인터뷰 도중 ″KBS와 MBC 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방송″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진행자는 ″언론인 개인의 양심에 굉장히 반하는 말씀″이라며 잠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 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이 ′민노총의 방송장악′ 발언의 배경을 묻자 ″있는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며, ″기자들 개인이 아니라 경영진들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