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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첨단 스텔스기 동원'‥한미 최초 F-35A 연합훈련

입력 | 2022-07-14 11:31   수정 | 2022-07-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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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최첨단 전력,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상공으로 날아오릅니다.

지난주부터 한반도에 전개돼 있던 미국의 F-35A 스텔스기와도 함께 연합비행에 나섭니다.

공군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국내 임무공역에서 F-35A를 포함한 전투기 30여 대가 참가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군이 F-35A를 도입한 이후 한미 양국의 F-35A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훈련에서 우리 공군은 F-35A를 비롯해 F-15K, KF-16 등을 동원했고, 미국 공군도 F-35A와 F-16 등이 참가해 가상의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어 연합 작전 수행능력을 높였습니다.

한국 측 임무편대장을 맡은 17전투비행단 152전투비행대대 F-35A 조종사인 권해빈 소령은 ″이번 훈련은 굳건한 韓美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중요한 훈련″이라고 밀했습니다.

또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에서 전개한 F-35A 조종사 라이언 워렐 중령은 ″양국의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공군의 F-35A가 한반도에 전개돼 훈련에 참여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인데,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국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한 전개′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F-35A 스텔스기는 북한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존재인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연합훈련이 향후 미국 전략무기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