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0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29일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전날에도 `0명` 통계를 발표한 겁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의 통상의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통신은 ″세계적인 우려를 자아내는 원숭이천연두 비루스(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검사방법을 기술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연구가 심화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과학연구 부문 전문가들의 협의회를 통해 다중검사에 의거해 악성 전염병과 보통감기 등을 감별하기 위한 기술적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임을 강조했습니다.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악성 전염병 위기를 완전 종식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들이 앞당겨 점령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말단 치료예방기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 도입이 완료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4중 검사 정보관리체계를 통해 해당 지역의 치료 정형을 실시간으로 장악 관리하고 있다″고 방역 자신감을 선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