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민주 "'김건희 여사 후원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진상 밝혀야"

입력 | 2022-08-02 13:50   수정 | 2022-08-02 13:51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및 대통령 관저 공사 ′깜깜이 비공개 계약′ 의혹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전시를 했을 때 후원사를 맡았던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한 언론사 보도를 언급하며, ″전면 쇄신이 요구되는 대통령실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운영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이전공사 관련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여당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운영위 개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가 과거 자기 후원업체에 수의계약으로 관저 공사를 맡겼다는 건, 지난번 대통령 집무실 공사를 맡긴 것보다 훨씬 더 사안이 큰 것″이라며, ″지난번 문제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이런 식의 공적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문제가 큰 것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대가 김 여사의 학위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낸 것에 대해서도 ″국민대가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국민대 소유자와 윤 대통령과의 관계 등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지 많은 의혹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