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박민영 "대통령 비판에 이준석 의중? 지시 받는 스타일 아냐"

입력 | 2022-08-05 09:55   수정 | 2022-08-05 09:57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비판에 이준석 대표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대표가 누구에게 뭘 지시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저도 지시를 받아서 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오히려 시키면 하기 싫은 이런 좀 어긋난 사람들이 있다.

저나 대표는 그런 사람들에 속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항상 강조하는 게 무한자유와 무한책임″이라며 ″저희는 그런 기조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지 어떤 지시를 받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이후 대통령이 실제로 분노했다는 그런 걸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한테 직접 전달된 건 없었고 약간 발언을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알음알음 그런 소식은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아무래도 당정에서는 용산 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있으니까 거기서 들려오는 말로는 아무래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조심하는 게 좋겠다.

그 정도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표실을 통해 항의가 있다는 건 익히 말씀드렸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희로애락이 있을 수 있다″며 ″서운하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