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행정안전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 삭제

입력 | 2022-08-05 10:03   수정 | 2022-08-05 10:04
지난 5월 10일 치러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행정안전부가 전부 삭제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극우성향의 유튜버 안정권 씨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 아들이 초청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없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7월 15일까지 초청자 명단이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업무상 보관중이던 자료 중 일부 남아있던 자료를 7월 15일경 파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이에 대해 자료 보유기간이 지났고 개인정보 보호법때문에 파기를 하는 게 원칙이었다면서, 특정 인물의 초청 논란을 의식한 삭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