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위기 상황에서도 오로지 정쟁과 대통령 공격에만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재난 위기 상황에서도 권력기관 장악에 힘을 다하고 있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되지 않은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재난 위기 상황이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치안 책임자를 하루라도 빨리 임명하는 것이 맞다″며 ″이미 40여 일 이상 국가 치안 수장의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경찰청장 임명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며 내세운 이유도 ′소신이 없다′는 둥 지극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재난상황에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에만 몰두하지 말고 재난 극복을 위한 정부와 여당의 노력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안 된 경찰청장 인사를 강행했다″며 ″재난 위기 상황에서도 권력기관 장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