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코로나 극복 선언' 북한,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일상회복 추진

입력 | 2022-08-13 10:33   수정 | 2022-08-13 10:34
북한이 코로나 위기 상황 해소를 선언한 뒤 마스크 착용 의무와 거리두기 조치 등을 해제하며 일상 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최대 비상방역체계가 해제된 데 따라 주민들의 생산활동과 생활을 정상 수준으로 이행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경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고, 상업시설 등의 운영시간 제한조치도 해제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통신은 ″악성 바이러스가 유입됐던 교훈을 자각하면서, 주위에서 발견되는 색다른 물건을 각성 있게 대하기 위한 선전교양사업이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북전단 등에 대한 경계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사설에서 ″방역사업에서는 사소한 방심과 해이도 허용하지 않고 긴장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 보건 위기를 겪으면서 찾은 중요한 교훈″이라고 지적하며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전국 비상방역 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주장하며 방역 단계도 낮추겠다고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