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현주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구직 청년 지원금과 장애인, 저소득층 지원금을 늘리는 등 서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협의를 열고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구직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3백만 원의 도약 준비금을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장애인 고용장려금 최대 80만 원에서 10% 인상하며, 저소득 장애인에게 월 5만 원의 교 통비를 지급하는 예산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고물가로 인한 서민 고통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를 50%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대상을 현재 590만명에서 1천700만명 정도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빚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5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채무조정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수해 대책과 관련해서는 도심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만들기 위한 설계비를 내년 예산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당정협의 직후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번 수해로 대심도 빗물터널이 굉장히 중요하고, 특히 기후 변화 시대에 도심지 피해가 상당히 클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에 내년 예산안에 대심도 빗물터널 설계비를 반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