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군 당국은 북한이 내일(9일) 정권수립일을 맞아 각종 군중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핑에서 ″북한이 정권수립일 맞아 군중을 동원한 행사나 공연을 할 수 있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규모 열병식 개최 동향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과거 열병식을 개최해왔던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통상 열병식 개최 전에 보이던 특이 동향은 확인된 게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정권수립일 때 예비군 격인 노동적위군과 경찰에 해당하는 사회안전군이 참가한 가운데, 심야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열병식보다는 군중대회나 축하 공연 등 군중 동원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인원 등 이동 동향이 정보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9월 9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및 정권 수립일′로 치며 기념해 왔는데, 올해가 74주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