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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 인선 완료‥윤 대통령 측근 주기환 번복

입력 | 2022-09-13 10:28   수정 | 2022-09-13 14:01
국민의힘이 이른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원내에서는 3선의 김상훈 의원과 재선 정점식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원외에서는 지난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김종혁 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참여합니다.

당초 오늘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도 포함됐지만, 1시간 30분 만에 곧바로 사의를 표했습니다.

주 전 수사관 대신 지난 ′주호영 비대위′에 함께 몸 담았던 전주혜 의원이 비대위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는데, 이에 대해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전 의원의 연고지가 광주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임명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 조직부총장에 엄태영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노용호 의원,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2시에 열리는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한 뒤, 정식으로 비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