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주호영 "박진 해임안 상정 안돼"‥김진표 "민주당과 협의 노력하라"

입력 | 2022-09-28 15:56   수정 | 2022-09-28 15:5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성일종 정책위 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김 의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에게 ″박진 외교부 장관 불신임 건의안에 대해서 의사 일정이 협의 안 된 상태에서 상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강하게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외교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과 교섭하고 협상하는데, 국내에서 불신임이란 낙인을 찍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제대로 권위 있게 대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김진표 의장이 이런 요구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 달라″고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나 표결 불참 등 계획에 대한 질의에 ″아직 검토해보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