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주호영, 박진 해임건의안에 "국회 권능 희화화‥국민 역풍 있을 것"

입력 | 2022-09-29 10:40   수정 | 2022-09-29 10:41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마구잡이로 해임 건의안을 내고, 해임이 안 되면 오히려 국회의 권능이 떨어지고 희화화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은 헌법상 있는 국회의 권능이지만, 권능이 발동되면 이행될 수 있어야 권위를 가진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이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 원내대표는 ″외교부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익을 지키는 대표인데, 불신임이란 낙인이 찍히면 어떻게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익을 지키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순전히 정략적 의도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들로부터 큰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