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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감서 '내통 의혹' 공방 예상.."하명감사" vs "내로남불"

입력 | 2022-10-11 00:11   수정 | 2022-10-11 00:11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오늘(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내통 의혹′과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의 문자 내용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통령실 하명감사″라는 공세를 이어가는 반면,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식 공세″라며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와 관련해서도, ′무례하다′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여당과 ′보복 감사′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이 맞부딪힐 걸로 보입니다.

또 최근 감사원이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민간인 시절 철도 이용 내역까지 제출받은 사실이 밝혀지며, 감사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어제 이관섭 수석과 감사위원 전원의 국정감사 출석 등을 요구하며 감사 거부까지 언급했는데,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하면서 오늘 법사위 국정감사 파행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