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7 10:56 수정 | 2022-10-17 10:57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비상근직 자리라 제한이 있지 않다″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되며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당권대열에서 멀어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처음부터 당권 도전하겠다는 말을 한 적 없고 중요한 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은 입장에서 당권 운운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 당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당적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도, 어떤 다른 당적이나 당권 관련된 것이 배제되거나 배척되는 것도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당권 도전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선 ″빨리 전당대회 해서 힘 있는 집권당의 모습을 만들어야 된다는 소리도 있을 것이고, 오히려 지금 당권 경쟁하면서 괜히 분란과 갈등이 또 노정된다면 시기를 늦추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저도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