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유충환

성일종 "시장 안정적 흐름, 50조 플러스 알파 안 들어갈 수도"

입력 | 2022-10-26 14:06   수정 | 2022-10-26 14:06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이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50조 플러스 알파라고 했지만, 더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좋은 편″이라며 ″정부의 50조 투입 등 메시지가 상당히 실효적으로 잘 작동돼 금융시장이 안정을 꾀하고 있지 않나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늘려 인플레를 자극해 금리가 더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일시적으로 늘어난 경우도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금융 통화량 조절을 아주 면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의원은 내년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할 때 긴축재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풀었던 많은 유동성 때문에 현재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일본이 재정확장을 통해 아베노믹스로 돈을 많이 풀었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세제 개편안이 초부자 감세법안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감세를 통해 기업들이 투자를 활성화해서 문재인 정부 들어왔을 때 세수가 30조 원씩 늘었다″며 ″긴 베이스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 의원은 또, 민주당의 시정연설 보이콧에 대해 ″거대 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내팽개치고, 국민 생활을 내팽개친다고 하는 것은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는 것″이라며 ″국회 역사에 또 국민들한테 큰 오점을 남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