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28 10:03 수정 | 2022-10-28 10:03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출근길에 ′국감에 이어 야당 공식 회의에서도 청담동 술자리에 계셨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을 듣던 도중 말을 끊은 뒤 ″다른 질문 없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니까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 대통령 입에서 그런 언급이 나오는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 아니겠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말 청담동의 한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동백아가씨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제가 저 근방 1킬로미터 안에 있었으면 장관직도 걸겠다″면서 ″스토킹하는 사람들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