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동경

오세훈, 유럽 방문 중 '이태원 사고' 보고받고 급거 귀국

입력 | 2022-10-30 00:12   수정 | 2022-10-30 02:39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 4개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은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방문해 현장 시찰 일정을 소화하던 오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반쯤, 소방재난본부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즉시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오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29일 밤 9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10분 귀국합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과 통화에서 의료차량의 이동로 확보와 응급 의료진 현장 파견을 지시했으며, 귀국 뒤에는 곧장 현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어젯밤 핼러윈데이를 맞아 10만 인파가 몰린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선 현재까지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