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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산엑스포 유치 포기' 야당 주장에 "매국이자 망언" 반발

입력 | 2022-12-01 12:16   수정 | 2022-12-01 12:16
최근 야권에서 제기된 부산엑스포 유치 포기설에 대해 ″이는 매국이자 망언″이라는 반발이 대통령실에서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유치 포기설은 한마디로 낭설″이라며 ″0.1 밀리미터도 엑스포 유치를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책임정치의 실종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발언을 한 정치인은 가짜뉴스 생산자로 자리매김 하는 것인지, 근거를 제시 못할 경우에는 신종 거짓말 정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야당의 발언은 애국이 아니라 매국이고 망언″이라며 ″오히려 집권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여주는 발언이라 속으로는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년 엑스포 유치 3차 프리젠테이션에서 한국이 사우디를 압도했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3차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했던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3차 발표가 끝난 뒤 한국이 기선제압을 했다는 관전자들의 평가가 쏟아져 나왔고 객석에서 마치 오케스트라 공연 때처럼 브라보라는 함성이 나올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BTS를 비롯해 기생충까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한국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객석의 청중들이 보내는 환호와 박수 등을 음성 데시벨로 측정해서 지지율로 감안한다면 사우디, 이탈리아 등 나머지 세 나라를 합친 것보다 한국이 더 높은 데시벨로 지지 소리를 숫자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