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07 09:06 수정 | 2022-12-07 09:06
대표적 윤핵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이상민 장관의 해임 또는 탄핵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한 ′이상민 탄핵 정치쇼′를 종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법원이 현장 책임자마저 사실과 증거가 명백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이상민 장관의 책임부터 묻고 탄핵을 운운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부실 수사나 봐주기 수사가 아닌데도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면 어떻게 그 윗선인 경찰청장, 나아가 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나″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한 지도부 의원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2016년 야당 시절 추진했던 김재수 전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우리가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한낱 정국 주도권 확보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비정한 정치`에 소름이 돋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이재명을 방탄하고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술수에 넘어갈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임재 전 서장이 구속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제 식구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인가, 수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며 ″도대체 경찰은 어떻게 수사를 했길래 관할 서장의 책임 규명조차 하지 못했나″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검수완박′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경찰 수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수사 실패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찰은 더 이상 영장 재청구니 보강수사니 할 것이 아니라, 검찰에 넘기고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