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주간 오미크론 감염자 2천679명‥"이번 주말 우세종 될 듯"

입력 | 2022-01-17 10:32   수정 | 2022-01-17 10:32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15일 일주일간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천679명 확인돼 누적 감염자가 5천30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 전주에 확인된 1천33명에 비하면 2.6배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2천679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1천363명, 국내 지역발생은 1천316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75개국으로, 이중 미국이 7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 84명, 필리핀 73명, 인도 61명 순입니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26.7%로 상승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말이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곧 다가옴에 따라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은 피할 수 없다″며 ″자칫 잘못 대응한다면 의료체계의 마비,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