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사회
신재웅
[영상M] 30분간 '위험천만' 음주·난폭운전, 시민 도움으로 검거
입력 | 2022-01-20 11:18 수정 | 2022-01-20 11: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지난달 16일 새벽 4시쯤, 경기도 안산시의 한 주택가. 흰색 승용차 한 대가 휘청거리며 중앙선을 침범합니다. 좁은 골목길에서도 비틀비틀 위태롭게 운전을 이어갑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들의 112 신고로 순찰차가 출동했습니다. 용의 차량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도주했고, 긴박한 추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시속 130km 넘는 속도로 빠르게 도주하는 차량. 약 30분 동안 6km를 이렇게 질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시민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용의 차량을 앞질러 진입로를 막아섭니다. 추격전을 목격한 시민 26살 이 모 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겁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이 씨에게 범인 검거 유공으로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씨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도망가는 차가 위험하게 운전하는 걸 보고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서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패기′로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고와 직접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 덕분에 또 다른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이런 추격전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추격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