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현주

법원, '1조원대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에 파산 선고

입력 | 2022-02-17 17:43   수정 | 2022-02-17 17:43
1조 6천억 원대 자산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파산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는 오늘 라임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임자산운용의 재산에 관한 관리처분 권한은 예금보험공사가 갖게 됐습니다.

채권자는 4월 21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법원이 라임자산운용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변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총수익스와프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 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하다가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2019년 7월 부실관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했고,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 173개가 상환 또는 환매가 연기되면서 1조 7천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