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회삿돈 245억 횡령' 계양전기 재무 직원 "죄송하다‥공범 없어"

입력 | 2022-02-18 18:25   수정 | 2022-02-18 18:26
회삿돈 24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계양전기 재무팀에서 일하며 회삿돈 24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김 씨는 법원에 출석하며 ″횡령을 인정하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고,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공범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6년 동안 재무팀 직원으로 일하며 회삿돈 245억 원을 빼돌려 도박, 주식, 가상화폐 거래 등에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계양전기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그젯밤 서울 관악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