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병헌

경남 합천·경북 고령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

입력 | 2022-02-28 17:34   수정 | 2022-02-28 19:14
오늘 오후 2시 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의 산 정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9대, 물탱크와 펌프차량 등 소화 장비, 산불진화대원 3백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건조한 날씨와 남서쪽으로 불어오는 초속 7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북동쪽의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피해가 우려되는 인근 마을주민 35가구 62명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산림청은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광역단위의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