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뒤 연루 의혹을 부인한 조재연 대법관이 자신과 가족의 주거지 관련 문서 등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자료는 조 대법관 본인과 배우자, 세 딸의 주민등록표등·초본, 등기부등본, 아파트 관리비 납부내역 등입니다.
조 대법관의 결혼한 두 딸 주소지 내역에는 김만배 씨가 녹취록에서 자신이 제공했다는 아파트 주소로 언급한 수원이나 ′호화 타운하우스′ 의혹이 일었던 성남시 판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딸은 2020년 10월 경기 용인 죽전동 시가에 전입 신고를 했고, 둘째 딸 역시 서울 잠원동, 서초동, 용산구 한강로동 순으로 주거지 등록을 옮겼습니다.
조 대법관이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지난해 10월 익명으로 언론에 제기됐다가 최근 한국일보가 정영학 녹취록을 토대로 ′그분′이 현직 대법관이라고 보도해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에 조 대법관은 현직 대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필요한 자료를 공개할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