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당주동 GTX-A 공사현장에서 30대 노동자 한 명이 대형 장비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하청업체 소속인 이 노동자는, 전선을 실처럼 감아놓은 장비인 ′전선 드럼′에서, 전선을 풀어 지상에서 지하로 끌어내리던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고정장치가 풀린 전선 드럼이 노동자를 덮치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공사 규모가 50억원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이번 사고 현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원청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숨진 노동자의 부검을 의뢰하고,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