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코로나19 유행 기간 비정규직과 5인 미만 사업장, 저임금 노동자들이 실직과 임금 감소 등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단법인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2천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실직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7.2%였으나, 이를 노동자 특성별로 나눠 보면 비정규직은 31.4%로, 정규직 7.7%의 4.1배에 달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실직 경험 비율은 24.7%로 대기업 노동자의 2.2배로 나타났고, 월 150만 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의 실직 경험은 월 500만 원 이상 고임금 노동자의 5.5배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 유행 기간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비정규직 57%로, 정규직 16.8%의 3배 이상이었습니다.
이밖에도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직원은 44.2%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해 공공기관 직원 21.8%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