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5 10:49 수정 | 2022-04-15 10:50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의 직접 수사기능 폐지 법안 추진을 두고, ″야반도주″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검수완박′이 시행되면 힘이 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며,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명분없는 야반도주를 벌여야 하느냐″며 현 정권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서민 민생 범죄는 캐비넷에서 잠자게 되면서, 피해를 보는 것은 오로지 힘없는 국민들 뿐″이라면서, ″이런 내용을 국민들께 잘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코로나19와 부동산 문제 등으로 국민들께서 많은 고통을 받는 시기에 지명돼 대단히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법무 행정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헀습니다.
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장은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총괄팀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검찰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