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인천의 철거 예정인 한 고시텔 건물에서 일부 거주자들이 퇴거 요청을 거부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상가 고시텔 거주자 5명이 퇴거 요청에 반발하면서 건물 내부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을 걸어잠근 거주자들과 3시간 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에서 고시텔을 제외한 다른 상가는 모두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2명과 장비 13대도 함께 출동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