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홍익대 '성희롱 의혹' 미대 교수 해임‥"권력형 성폭력 근절돼야"

입력 | 2022-04-21 17:00   수정 | 2022-04-21 17:03
홍익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았던 미대 교수를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익대 교원징계위원회가 지난 18일 해당 교수를 해임했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권력형 성폭력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정비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양희도 전 홍익대 미대 학생회장은 ″홍익대학교는 조속히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교수윤리헌장을 제정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성과 존중의 대학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10여 명의 학생에게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각종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지난해 9월 학생들의 폭로를 통해 제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