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미일 군사동맹에 반대하며 ″일본 정부의 사과가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바이든 정부가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재발 방지가 전제된 진정성 있는 사죄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해자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어떤 합의도 퇴행에 불과하다″면서 ″피해자들의 상처에 더 큰 상처를 내고 반목의 씨앗만 뿌린 ′2015년 한일합의′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가해 기업이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도 지난 2018년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에 맞게 피해자 중심적 접근으로 강제동원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