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불법 체류 중이던 30대 외국인 남성이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밤 9시쯤 종로구의 한 은행 현금입출금기에서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던 외국인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다량의 5만원 권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외국인 남성이 국내 체류에 필요한 서류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본인 명의의 카드 한 장과 타인 명의의 카드 세 장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 중이었는데, ″물건을 구매하기 위함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