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탈세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해 권 대표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권 대표는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 등과 함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로 얻은 이익을 해외 조세회피처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등 500억원 가량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권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해 탈세 혐의를 입증하고 테라폼랩스의 자금 흐름도 추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