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기사 폭행 후 택시 빼앗은 40대, 6km 추격전 끝에 체포

입력 | 2022-06-23 10:08   수정 | 2022-06-23 10:09
만취 상태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음주운전과 택시 기사 폭행, 강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피의자는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4가의 골목에서 예약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에 무작정 올라탄 뒤, 하차를 요구하는 택시기사의 얼굴을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택시기사가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뒤따라가 얼굴을 3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빼앗은 택시를 몰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까지 약 6km를 도주하다, 순찰차 2대로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차량을 빼앗은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