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종로구 소재 20층 주상복합건물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입주민 1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과 관할 구청 등은 건물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옥상에 설치된 대형 냉각탑 내부의 회전 날개 일부분이 파손되면서 건물에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는 ″옥상에 설치된 냉각탑 9기 중 1기의 날개가 부러진 시기와 진동이 있었던 시기가 일치했다″며 ″건물에 이상 징후나 붕괴, 균열 현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 3월에도 안전점검을 받았으며 전담 안전진단업체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보완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