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경찰, '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유통 일당 영장 신청

입력 | 2022-07-29 09:32   수정 | 2022-07-29 09:34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든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과 20대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숨진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 유흥 주점에서 20대 남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120g과 대마 250g, 엑스터시 600정, 주사기 수백 개 등 다량의 마약 추정 물질도 압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종업원이 손님 4명과 다른 종업원 1명과 함께 마약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뒤 숨졌습니다.

술잔에 마약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주점을 나와 혼자 차량을 몰고 가다 인근 공원의 시설물을 들이받았고, 오전 8시 반쯤 자신의 차량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차량 안에서 필로폰을 발견했고, 남성과 여성 모두 필로폰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