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국공립 어린이집의 조리사가 플라스틱을 갈아 넣은 음식을 원생들에게 나눠줘, 이를 먹은 아이들이 무더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구청은 어제 낮 12시쯤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플라스틱을 갈아 넣은 죽을 먹었다는 어린이집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먹은 원생은 1살부터 4살까지의 아동 14명으로, 이들 모두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구청은 조리사가 믹서기 칼날에 플라스틱으로 된 보호 덮개가 씌워져 있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한 채 음식과 함께 분쇄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식품위생 관리 등이 적절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