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이웃 여성 집에서 나는 소리 녹음한 40대 남성 구속

입력 | 2022-09-26 20:02   수정 | 2022-09-26 20:02
서울 강동경찰서는 혼자 사는 이웃집 여성의 집 앞에 수차례 찾아가 집 내부의 소리를 녹음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달 초 이웃집 현관문 앞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고 집 안에서 나는 소리를 여러 번 녹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범행은 피해 여성이 직접 CCTV를 설치한 끝에 발견됐는데, 해당 남성은 녹음을 한 사실을 인정하며 피해자를 상대로 ″이사비를 줄 테니 고소하지 말아달라″고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주거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남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김인택 부장판사는 오늘 해당 남성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