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영상M] '90도 인사' 정장 차림 남성들의 수상한 정체

입력 | 2022-09-29 13:54   수정 | 2022-09-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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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6월, 경기 이천시의 한 예식장.

검은색 차량이 지나가자,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은 10여 명의 남성들이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한 장례식장 복도에서도 검은 정장을 차려 입은 남성들이 둥그렇게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이천시 등 주로 경기 동·남부 지역 일대에서 활동해온 폭력 조직.

경찰은 다른 폭력조직과 세력 다툼을 하고, 성매매 여성 공급 업체인 일명 보도방 업주들을 상대로 돈을 뜯은 혐의로 폭력조직원 48명을 검거해, 조직의 두목 등 7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 조직은 지난 2015년 4월 이천의 한 식당에 모여 새 두목을 추대하는 행사를 열면서 20대 신규 조직원들을 추가로 영입해 세력을 확장하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신규 조직원들이 대거 영입됐고, 같은 지역 안에 있는 경쟁 조직과의 세력 다툼 과정에서 조직원들을 소집해 2시간 동안 집단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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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지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폭력조직도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사무실을 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성남지역 폭력조직원 59명을 검거해 이 중 17명을 구속했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질문 거부권 있어요.″

구속된 17명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필리핀과 몽골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이용자 1만여 명에 달하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3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거래된 판돈은 9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42명의 조직원은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거나 통장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발생한 범죄수익금 78억 9천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두 조직에 대한 첩보를 차례대로 입수한 뒤 1년 2개월 동안 수사를 진행해, 총 107명을 검거하고 그중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가 중요한데,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신고 시 철저한 신분보장과 신변보호 활동도 병행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자료 제공: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