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령

콘텐츠진흥원 "'브레드 이발소' 지원금 부정 의혹‥환수 등 조치할 것"

입력 | 2022-11-01 17:06   수정 | 2022-11-01 17:07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의 지원금 부정 수급 의혹 등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금 환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진흥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몬스터스튜디오의 지원 사업 선정과 결과 평가까지 모든 사안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흥원은 또 해당 업체의 부정 수급 여부를 세밀히 살펴보고 그에 따라 환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뉴스데스크에서 체험관 공사비를 빼돌린 의혹 등을 보도한 애니메이션 ′정글에서 살아남기′와 관련해서도 콘텐츠진흥원은, 제작사에 대한 압류에 나서는 등 지원금 환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공정 상생 신고센터′를 통해 콘텐츠 기업 내 갑질과 폭언에 대한 신고처리 관련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지원 기업들에 대한 감사 권한이 없지만 자료 제출 요구와 현장 점검을 중심으로 과제를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부정수급 신고 접수 시 현장 조사로 사실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현행법상 간접 보조사업자에 대한 감사권 확보 등을 검토해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MBC 뉴스데스크는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 대표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고 야근을 종용하며 각종 지원비를 부당하게 수령한 의혹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뉴스데스크는 또, ′정글에서 살아남기′와 ′엉뚱발랄 콩순이′ 제작사가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지원금을 환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