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정부가 앞으로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시설을 제외한 곳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권고, 자율로 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의 경우 착용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병기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해외 주요 국가 사례를 봤을 때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중교통에서도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과 26일 열릴 예정인 전문가 토론 이후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연내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관련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의무 해제 시점은 신규 확진자 수,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을 고려해 판단하되, 구체적인 지표는 설정하지 않고 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