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두달내 유럽 인구 절반 이상 오미크론 감염될 것"

입력 | 2022-01-12 01:52   수정 | 2022-01-12 01:59
두 달 안으로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 WHO 유럽사무소장은 현지시간 11일 언론 브리핑에서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 IHME가 향후 6∼8주 내 유럽지역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럽 지역 내에서 26개국은 매주 인구의 1%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보건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 유럽사무소는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 53개국을 관할하며 이 중 50개국에서는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 유럽사무소는 또 코로나19를 아직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역 선임비상계획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아직은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매우 큰 데다가 빠르게 확산하는 점이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지금은 풍토병이라고 부를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