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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World Now_영상] 우주에서 온 555캐럿 검은 다이아몬드‥낙찰가는?
입력 | 2022-01-27 10:03 수정 | 2022-01-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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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다이아몬드.
무려 555.55캐럿의 이 보석은 지난 20년 이상 익명의 소유자가 보관해왔던 것으로 단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는데요.
중동 지역에서 손가락 5개가 있는 손바닥 모양의 부적으로 통하는 ‘함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더해 55개면으로 커팅됐습니다.
′카르보나도′라고도 불리는 이 검은 다이아몬드는 지구와 유성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져 브라질과 중앙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광물입니다.
′디 에니그마′, 수수께끼라는 이름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이 희귀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오를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 보석이 현지시간으로 2월 3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는데요.
에니그마는 2006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세계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경매는 예약금이 없고, 무조건 최고가를 불러야 낙찰됩니다.
소더비는 낙찰가로 410만~680만 달러, 약 48억9000만 원~81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도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물방울 모양의 101.38캐럿 짜리 다이아몬드을 코인으로 약 141억원에 판매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