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유럽의약품청,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입력 | 2022-01-28 00:26   수정 | 2022-01-28 00:27
유럽의약품청은 현지시간 27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추가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의 코로나19 치료에 팍스로비드를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먹는 항바이러스제로 화이자의 자체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 EU 내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 승인이 권고된 것은 팍스로비드가 처음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함에 따라 이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지난달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했으며,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달 이 약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습니다.